[취재N팩트] 95일 간의 예산 협상 막전막후...최종 승자는? / YTN

2017-12-05 0

어제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2017년 국회는 마지막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결코 협상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우여곡절 많았던 협상 과정, 국회 취재기자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정부가 지난 9월에 정기 국회가 시작하자마자 예산안을 제출했는데요.

95일이 지난 뒤에야 합의를 이뤘죠?

[기자]
올해는 예산안 법정시한까지 넘겨 가며 치열한 협상이 이뤄졌는데요.

새 정부 인사청문회에다가 첫 국정감사까지 엮이면서 그 과정이 더 어렵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이었기 때문에 양보의 여지가 적었고, 야당은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는 올해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이었겠죠.

예산안 본격 논의가 시작된 건 사실상 지난달 6일부터였습니다.

이날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상임위별 예산안 논의가 시작됐는데요.

상임위 차원에서 의견을 못 좁히는 부분, 이른바 쟁점사항 9가지는 원내 지도부가 총대를 매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역시 추경안 편성 때부터 계속 마찰을 빚어온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 공무원 증원이 끝까지 발목을 잡았습니다.

쟁점 사항 9가지가 사안별 협상에 들어갔지만 이 중 하나라도 의견 조율이 안 되면 9가지 모두 불발되는 패키지 형식의 협상이어서 지켜보는 국민들도, 기다리는 기자들도 모두 지루하게 느낄 정도로 속도는 더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협상이 오랜 시간 평행선을 달리면서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처음으로 법정 시한도 넘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사실, 어제도 합의안이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왔는데 갑자기 속도가 붙었네요.

[기자]
여당 의원들 가운데 어제 합의안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사실 오후까지 협상장에 들어간 원내대표들이 두문불출하면서 다들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습니다.

오전 10시 반 협상을 시작한 원내대표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막판 줄다리기 이어갔는데요.

오후 3시쯤부터 각 당의 정책위의장들이 합의 사항의 단서 조항 문구 수정을 위해 협상장을 드나들면서, 기대감이 커졌고 갑작스럽게 발표 10분 전에 합의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발표 장소가 의원회관 우원식 원내대표 방 앞이었는데, 복도를 다 매울 정도로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원내대표와 김동연 경제부총리까지 함께 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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